이화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하여 이화 가족 여러분의 동참을 호소합니다!

겨자씨는 모든 씨앗 가운데 가장 작을지라도 자라게 되면 뭇 새들이 가지에 깃들일 정도로 큰 나무가 됩니다. 138년 전 단 한 명의 학생을 위한 교육을 시작으로 이 땅에서 여성 교육의 장을 새롭게 개척하였던 우리 이화 역시 지금까지 한국 여성사와 민족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며 우리 사회의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현재 우리 이화가 향유하고 있는 가치와 성과는 과거 어려웠던 시기에도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노력과 봉사를 아끼지 않았던 이화의 모든 선배의 헌신과 희생을 바탕삼아 이루어 낸 것입니다.

그러나 허위의 사실과 억측에 근거한 김준혁 의원의 왜곡된 발언으로 말미암아 이화의 영광스러운 역사와 가치가 폄훼되었으며, 평생을 여성교육에 헌신해 온 김활란 총장과 이화여대 구성원의 이미지는 현저하게 훼손되고 말았습니다.

우리 이화는 그동안 관습의 굴레에 맞서 여성의 인권을 신장하고 서로 존중하는 사회를 이루고자 노력해 왔던 것처럼 한 의원의 여성 차별적인 왜곡된 역사 인식에 대해서도 분연히 맞서 우리의 가치를 지켜내어야 합니다. 

왜곡된 편견과 억측에 맞서 이화의 소중한 가치를 오롯이 지켜내기 위하여 김준혁 의원에 대하여 준엄한 법의 심판을 구하고자 합니다.

이에 대한 이화인들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 주십시오. 이화인들의 총의를 모아 주십시오. 

이화의 명예를 지키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